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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왓IS] “이젠 편히 즐겨요” 읊은 황정음, ‘SNL’서 前남편 마라맛 저격

배우 황정음이 파경을 맞은 가운데 쿠팡플레이 코미디프로그램 ‘SNL코리아 시즌5’(이하 ‘SNL5’)에서 전 남편을 저격했다. 황정음은 지난 30일 공개된 ‘SNL5’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신동엽이 황정음을 향해 “묘한 시기에 나왔다”고 에둘러 전 남편을 언급했고 황정음은 “궁금했던 거 있으면 편하게 물어봐라”며 “시원하게 다 말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작품 보는 눈이 뛰어나다”는 말을 들은 황정음은 “작품 보는 눈은 있는데, 남자 보는 눈이 없는 것 같다”며 “차라리 남자 보는 눈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스스로를 디스해 눈길을 끌었다.또 출연 중인 드라마 ‘7인의 탈출’의 시즌2인 ‘7인의 부활’을 언급하며 “탈출해서 부활하는 내용”이라며 “나도 탈출해서 부활하겠다”고 말했다. 남편에 대한 언급을 간접적으로 이어간 황정음은 코너 ‘슈가 온더 라디오’에서 “한 번뿐인 결혼식은 호텔에서 성대하게 하는 게 좋겠죠?”라는 사연을 접하고 “결혼을 성대하게 하면 이혼 발표도 성대하게 하는 수가 있다”고 뼈 있는 말을 했다. 제작진과 인터뷰를 하는 상황극에선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을 저격한 글의 일부를 읊기도 했다. 황정음은 “그동안 너무 자상하고 아름다웠던 내 남편. 그동안 너무 바빴을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등의 이야기를 했다. 아울러 “남친이 줄담배를 너무 펴서 괴롭다”는 사연을 들은 후에는 “뭘 헤어져. 그냥 만나시라. 담배 피우는 게 낫다. 다른 거 피우는 것보단”이라고 의미심장하게 답했다. 엔딩에서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신동엽이 “출연하기 전까지 순탄치 않았다. 고민도 많이 했고 걱정을 많이 했다”고 위로하자 황정음은 눈물을 보이며 “이런 자리는 처음이라 너무 떨리고 그랬는데 여러분의 너무 큰 응원과 크루들이 다들 너무 좋은 에너지와 응원해줘서 큰 용기를 얻고 간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한편 황정음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 올리며 전 남편의 불륜을 암시하는 듯한 글들을 남겼다.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날 “심사숙고 끝에 더는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31 10:08
예능

‘나는 솔로’ 광수의 일방적 사랑에 옥순 눈물 “그런 걸 사랑이라 생각하나”

‘나는 솔로’ 옥순이 광수의 도돌이표 고백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1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ENA PLAY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는 12기 광수의 일방적인 직진에 부담을 느낀 옥순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열두 명의 솔로들에게 “솔로나라 안에 있는 여섯 개의 빈집에서 신혼부부 놀이를 해보라”고 지시했다. 영수가 먼저 옥순의 집을 찾아갔고, 영철과 광수 역시 옥순과의 데이트를 선택했다. 광수는 심한 말다툼으로 이혼을 고민하는 신혼부부가 되어 대화를 해보자고 옥순에 제안했다. 이어 ‘결혼 1년이 채 안 된 신혼부부가 서로 말싸움을 심하게 하고 남편이 술 마시고 들어와서 이혼 얘기를 하게 된 상황’이라는 설정을 제시했다. “물 흐르는 대로 하는 게 좋다”던 옥순은 결국 광수의 상황극을 받아줬다. 광수는 “옥순이가 생각했을 때는 의사 표현이 정확하게 전달됐다고 생각했겠지만 나는 물음표를 띄우면서 ‘이게 무슨 의미지?’ 생각했던 날이 너무 많았던 것 같아”라고 밝혔다. 이에 옥순은 “다른 분들한테는 옥순과 정리했다고 하던데?”라고 반박, “지금 뭘 하자는 거지 (싶다)”고 말했다. 옥순은 광수의 대화 방식에 부담스럽다며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했다. 옥순은 “이런 대화 방식이 부담스럽다. 이렇게 계속하는 게 맞을까. 다른 방법이나, 라이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까. 자기만의 방식을 푸시하는 걸 좋아하는 거야?”라고 광수에 물었다. 이어 옥순은 “내가 좋게 거절했는데도 계속 밀어붙이는데 내 입장은 생각해봤냐”고 일침했고, 이에 놀란 광수는 “이게 만약에 너에게 강압이나 협박처럼 느껴지면 그만두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옥순은 “그만했으면 좋겠어”라며 선을 그었다. 광수는 “기억 몇 개만 남겨줬으면 좋겠어. 얘기 나눠줘서 고맙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고마워”라고 대화를 마무리하려 했다. 이 또한 옥순에게 부담으로 다가왔었는지, 그는 “도돌이표 같아. 끝난 줄 알았는데 자꾸. 혹시 그런 걸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거야?”라며 답답해했다. 결국 “광수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말을 직접적으로 하는 것도 힘든 거라서”라며 끝내 울먹였다. 자책하던 광수가 “얼굴 맞대고 사과하고 싶다”고 하자 MC들은 “어쨌든 한 번 더 간다는 말이냐”며 고개를 저었다. 세 남자와 데이트를 끝낸 옥순은 여자 숙소에서 속마음을 털어놨다. 옥순은 “광수에게 그만하자고 했다. 화나고 눈물 나더라. 아빠가 울지 말라 했는데”라고 했다. 영수에 대한 마음이 조금 자라났음도 설명했다. 옥순은 “설레고 그러진 않지만 사람 됨됨이가 좋더라. 이런 사람이 왜 모솔이지 싶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광수는 영자를 불러 “이성 간의 대화에서도 가볍게 장난스럽게 할 수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고, 영자는 “그래도 적당히라는 선이 있지 않냐”고 조언했다. 영자의 일침과 조언에도 불구하고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회 예고편에서 광수는 또 한 번 옥순을 찾아가 사과하려 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02 07:40
예능

'거상 박명수' 곽준빈, 가비에 "사랑해요" 고백‥심박수 UP 성공

'거상 박명수' 박명수와 가비, 곽준빈이 아바타 버전 '우리 결혼했어요' 상황극을 펼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박명수의 아바타가 된 곽준빈은 가비의 심박수를 올리는 데 성공했고, 그 결과 거상단은 역대급 대기업 가전제품의 무역 체결권을 획득했다. 지난 30일 공개된 tvN D ENT '거상 박명수' 5회에는 2022년 거상단으로 다섯 번째 무역 협상에 나선 '조선 제일의 거상' 박명수의 아바타 곽준빈과 가비의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로 상황극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거상 박명수'는 과거에서 타임 워프한 조선 제일의 거상 박명수와 미국 거상 금수저 딸내미 가브리엘라가 시간 여행 끝에 2022년에 도착해 신문물을 체험해 보고 무역에 도전하는 여정을 담은 웹 예능이다. 다섯 번째 무역에 나선 박명수와 가비는 신혼부부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 줄 맞춤 지령을 받았다. '우결' 상황극을 통해 삼성전자의 종합 가전제품을 체험하면서 가비의 심박수가 120 bpm 이상 3번 올라가면 어마어마한 혜택의 무역권을 따낼 수 있다는 지령이었다. 기혼자인 박명수는 자신을 대신할 아바타를 준비했고, 신혼집에 입장한 가비는 가상 남편을 기다리며 "드디어 나한테도 설렐 기회가 오나?"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특히 물음표 포스트잇이 붙어 있는 가상 남편의 헤어스타일을 확인한 그녀는 "잘생긴 사람의 머리"라며 공유 같은 미남 남편을 기대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시간 아바타 상황실에서 가상 남편의 정체를 확인한 박명수는 "우린 망했소. 심장 멈추겄소"라며 '찐' 당황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가상 남편의 정체는 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 곽준빈이었다. 곽준빈을 단번에 알아본 가비는 "굉장히 놀라웠어요. 와우"라며 말을 잇지 못해 지령 실패를 예감케 했다. 곽준빈은 가상 결혼 시작과 동시에 "가비 씨 사랑해요"라는 사랑 고백부터 애칭 정하기, 한 달 수입 공개하기 등 가비의 심박수를 올리기 위해 영혼까지 끌어모은 아바타 조종사 박명수가 시키는 대로 애정 공세를 펼쳤다. 물불 가리지 않는 박명수의 아바타 지령에 너덜너덜해지는 곽준빈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곽준빈의 애정 공세에 여러 번 정색한 가비도 '요섹남' 곽준빈의 행동에 드디어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내 이혼하는 분위기로 상황이 급 전개되자 "뭐 이딴 식이야 콘텐츠가"라고 분노했고, 상황극에 진심이었던 듯 "사랑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이제야 알게 된 것 같은데 힘들었어요"라며 눈시울까지 붉혀 시선을 모았다. 가비의 고백에 곽준빈도 "쉽지 않네요. 이별이라는 게"라고 훌쩍거렸지만, 키친타월로 눈물을 훔쳐 웃음을 선사했다. 가비는 "처음에는 이게 뭐지 싶다가 먹다 보면 중독되는 느낌"이라며 '마라 준빈(마라탕+준빈)' 곽준빈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멘트 후 가비는 눈물을 닦으며 "됐나요?"라며 반전 연기를 보여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망조를 예감한 심박수 미션은 다행히 성공했다. 심박수가 상승한 포인트는 가비와 곽준빈이 빵과 전쟁하는 장면, 프라이팬으로 꽹과리를 치는 곽준빈에 맞춰 댄스를 추는 가비, 생수를 원샷하는 상남자 식 수분 보충 장면이었다. 거상단은 브런치 인증샷 성공으로 라이브 경품 혜택까지 얻었다. 무역 체결권을 획득한 박명수와 가비는 라이브 커머스 일정을 공개했다. 역대급 가격 할인이 제공되는 '거상 박명수'의 다섯 번째 라이브 커머스는 6월 2일 목요일 오후 8시 SSG닷컴(쓱닷컴) 라이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거상 박명수' 공식 SNS에서는 매회 시청 인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해시태그와 함께 시청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거상단이 준비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31 08:26
연예

이상윤·진서연, '돌싱포맨'이 질투하고 관심 갖는 조합

배우 이상윤·진서연이 '돌싱포맨'과 만난다. 14일 방송되는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진서연은 등장하자마자 "이혼했다고 쭈구리로 살 필요 없다"며 거침없는 조언으로 '돌싱포맨'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외모는 물론 공부·운동까지 잘하는 이상윤에게 질투 폭발한 '돌싱포맨'은 너나 할 것 없이 리즈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외모 자랑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심지어 '돌싱포맨' 중 한 명은 미남 테스트를 하는 도중 '기생오라비 같다는 얘기를 들어 봤다' '이성들이 나를 보고 수군거린 적 있다' 등 질문에 한 문항도 빠지지 않고 해당된다고 밝혀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과연 엄친아 이상윤을 제치고 미남 1위가 된 '돌싱포맨'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결혼 7년 차 진서연은 '이혼하지 않는 방법'을 공개해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두 번 이혼하고 싶지 않은 '돌싱포맨'은 진서연과 이혼 상황극을 펼쳤다. 이혼하고 싶은 아내가 된 진서연은 시작과 동시에 촌철살인 '팩폭'을 날려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방송은 14일 오후 11시 10분.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09.14 10:35
연예

'놀면 뭐하니' 권일용, 유재석→미주 추리력에 감탄 "형사 5년 차 수준"

'놀면 뭐하니' 유반장 팀이 프로파일링에 성공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강력 3팀의 '수사반장' 유재석이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함께 사건 현장을 수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체 위기에 놓인 강력3팀 반장 유재석은 가장 먼저 인원 충원에 나섰고, 정재형과 미주가 지원자로 면접 장소에 나타났다. 정재형은 면접 초반 "신박기획에서 봤는데 또 하냐" "날 원하냐", "(소속은) 안테나다" 등 상황극 콘셉트를 이해하지 못한 분위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등장한 이미주는 형사 의상을 갖춰 입은 채 자신을 '준비된 인재'라고 어필했다. "경찰대 조기 졸업한 신입이다. 한 학기 다녔다. 원래 법대를 가려 했는데 활동적인 걸 좋아해서 경찰대를 갔다"고 자기소개를 하며 역할에 몰입한 미주는 '수사반장' '공개수배' 음악에 맞춰 즉석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정재형, 미주가 팀에 성공적으로 합류한 가운데, 김형사(김종민)와 마형사(데프콘)가 한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대한민국 경찰 최초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부캐 수사관으로 등장했다. 권일용은 "다양한 성향을 가진 강력 3팀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파악하겠다. 앞으로 3단계의 소생술을 진행하겠다"며 첫 번째로 마피아 게임을 제안했다. 서로가 마피아라고 의심하는 상황, 최종 결과 데프콘이 마피아라는 게 밝혀졌다. 이 과정을 지켜본 권일용은 미주는 자신의 기준에 맞춰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논리주의자, 정재형은 끊임없이 가설을 세우고 의심하는 전략가, 김종민은 촉이 좋고 누군가의 동료일 때 능력을 더 발휘, 데프콘은 몸이 먼저 반응하는 전형적인 강력계 형사, 유재석은 전형적인 프로파일러의 역할이라고 분석했다. 권일용의 '현장검증 방법' 강의가 이어진 뒤, 강력3팀은 실전 경험을 위해 수사 현장으로 향했다. 사장인 남편 김불통이 가게에서 사망한 사건. 아내 이기자는 오후 3시 30분에 나갔다 (4시40분 쯤) 돌아왔더니 남편이 사망해 있었다고 진술한 상황이었다. 강력3팀은 가게 바닥의 혈흔과 발자국, 찻잔 속 음료 양의 차이, 피를 닦은 행주, 열려있는 돈통과 피가 묻은 돈, 칼 옆 핸드백과 이혼 서류가 든 서류 봉투 등의 단서를 찾으며 사건을 추리해갔다. 이혼 소송 중이던 아내 이기자, 월급이 밀린 데다 은행 채무로 독촉을 받던 종업원 박티끌, 미수금으로 인해 원한을 갖고 있던 주류업체 배달원까지, 김사장 살인 사건의 용의자는 총 세 명이었다. 현장 조사가 끝나갈 무렵 유반장은 "범인이 피해자를 뒤에서 찔렀다면 피가 뒤에도 튀었을 텐데 없다. 그럼 앞에서 칼로 찔렀다는 것"이라고 추리했다. 이어 "피해자는 4시~4시 30분경 살해를 당했다. 4시쯤 주류 배달원이 들어왔다. 피해자와 채무관계가 있던 배달원은 수금 문제로 몸싸움을 벌였다. 김사장이 머리를 부딪치고 기절하자 놀란 배달원은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들어온 종업원이 현장을 목격했지만 신고하지 않은 채 누워 있는 사장님의 목을 칼로 찔렀다. 그리고 돈 통에 있는 돈을 갖고 달아났다. 마지막에 아내가 들어와서 전화로 신고한 것 같다"고 최종 가설을 완성했다. 강력3팀의 최종 브리핑이 끝나자 권일용은 박수를 치며 "점차 수사하는 게 95점까지 왔다. 영재 수준"이라며 "실제 수사 형사들 5년 이상의 수준이다. 팀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 가설을 만들 수 있는 게 놀랍다. 정확히 봤다"고 감탄했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07 08:00
연예

[인터뷰②]'1호가 될순 없어' PD, 팽락부부 '쪽파 따귀' 그대로 담은 이유

'이혼 1호가 탄생하지 않은 개그맨 부부의 결혼생활은 어떨까?' 이 호기심에서 시작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자아내며 유쾌한 웃음을 전하고 있다. 첫 회부터 4.3%(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순항을 알렸다. 매주 수요일 안방극장을 찾았던 이 프로그램은 16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방송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편성 이동을 시도하는 것. 기존보다 1시간 일찍, 주말로 자리를 옮긴다. 주말 예능으로서 얼마나 활약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팽현숙 최양락 부부와 김지혜 박준형 부부·이은형 강재준 부부가 고정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세 쌍의 부부는 각기 다른 고충을 토로하지만 개그맨 부부다운 웃음 가득한 일상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팽현숙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36년 만에 '제1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표현할 정도로 한층 탄력을 받은 상황. 유기환·김나현 PD는 개편에 맞춰 게스트 체제를 도입해 재미를 높이는 한편 더욱 리얼한 개그맨 부부의 결혼 생활에 집중해 이야기를 풀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부부들의 일상은 얼마나 리얼한가. 김 "100% 생(生) 리얼이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지만 관찰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제작진은 숨어서 찍는다. 부부가 생활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찍는 것이다. 대본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일상을 촬영해 재밌는 모습들을 추려 만드는 것이다." 유 "개그맨들이라 상황극이나 콩트가 상대적으로 많다. 이게 몸에 배어 있다. 이 점이 '1호가 될 수 없어'만의 차별화 포인트이기도 하다. 상대방이 말할 때 웃기게 받아치고 싶은 마음이 본능처럼 담겨 있다. 개그맨 부부의 삶 그 자체더라. 개그맨들은 삶에서도 남을 웃기고 싶어 하고 그 부분에 능하다. 부부가 개그맨이다 보니 시너지가 난다. 제작진은 절대 출연진에 상황극을 요구하지 않는다. 카메라가 꺼져도 수시로 한다. 그들의 대화 자체가 만담 같다." 김 "멘트도 세다. 갑자기 욕을 한다던가 그런 장면의 경우 대사를 준다고 해서 나올 수 있는 장면이 아니다. 웃기고 싶어 하는 욕구, 더 센 멘트를 치고 싶어 하는 욕심 때문에 센 장면들이 나오는 것이다. 설정이 아니냐고들 하는데 정말 아니다." -팽락 부부의 일명 '쪽파 따귀' 역시 진짜인가. 김 "싸우는 모습이 그간 많이 나오지 않았나. 싸울 때마다 최양락 씨가 농담하면 금세 풀어지고 그랬는데 이번엔 과격한 행동 후 밥을 먹으며 곧바로 사과하고 대화로 갈등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처음으로 나왔다. '이 부부가 성장하고 있구나!' 하는 게 포인트라 좀 불편하게 본 분들도 있겠지만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담았다." 유 "팽현숙 씨 같은 경우 이전까지 화를 내도 어느 정도 선을 지켰다면 '1호가 될 순 없어'에서의 모습은 진짜 평소 모습이다. 그렇다 보니 본인도 VCR에서 자기 모습을 보고 놀라곤 한다. 순간순간 상황을 표현하는 사람이라 그런 것이다. 스튜디오에서도 (최양락에) 사과했다." -최양락 씨가 점차 스위트한 남편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김 "아내가 갱년기라는 진단을 받고 나니 같이 밥 먹을 때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웬만하면 참고 그런다. 말만 그렇게 하지 팽현숙 씨도 남편을 잘 챙긴다. 두 분은 굉장히 다정다감한 사이다." 유 "32년이라는 시간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에 그렇게 화를 내는 것이다. 갱년기뿐 아니라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최양락 씨가 무심했던 남편인 것은 맞다. 뒤늦게라도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김 "부드러워진 변화에 '초코 양락'이라고 부르는데 처음엔 민망해하더니 요즘은 그렇게 보이려고 더 노력하더라.(웃음)" -다른 부부들 역시 변화가 느껴지고 있다. 김 "부부들이 자기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보고 서로가 달라져야겠다고 느끼는 것 같다. 선후배들과 함께 보니 느낌이 다른 것 같다." 유 "김지혜 박준형 부부는 전에도 싸우는 얘기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내공이 많이 쌓인 16년 차 부부의 느낌이 난다. 서로 성격이 다른데 어느 한쪽이 화내려고 하면 다른 한쪽이 굽혀준다. 꾹꾹 참는 게 아니라 표현하면서 살더라. 그런 모습에서 합이 잘 맞는 것 같다. 그리고 김지혜 씨가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없게 얘기한다면, 박준형 씨는 딸들에게 인성적으로 잘해주는 착한 아빠다. 밸런스가 잘 맞는 부부다." 김 "이은형 강재준 부부는 10년 연애하고 결혼한 지 4년 차가 됐다. 둘은 오랜 친구 같은 편안함이 있다. 세 부부가 연차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다." 유 "강재준 씨는 1, 2회 방송을 보고 '내가 평소 은형이한테 짜증 내면서 말하는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하더라. 이후 그 부분을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방송을 통한 순기능인 것 같다. 요즘은 그런 점이 없어졌다. 최대한 말을 순하게 하려고 하더라. 박준형 씨는 방송을 찍는다고 하면 의외로 부끄러워했다. 요즘은 자기 의견을 표현하더라. 교육 대전 때도 보면 알겠지만 할 말을 다 하는 모습으로 변했다." -이은형 강재준 부부는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김 "부부가 좀 더 나아지기 위해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2세를 가지고 싶어서 그동안 놓고 있던 부분들을 끌어올리며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인터뷰①]'1호가 될순 없어' PD "동갑내기 최수종-최양락 만남 흥미진진"[인터뷰②]'1호가 될순 없어' PD, 팽락부부 '쪽파 따귀' 그대로 담은 이유 [인터뷰③]'1호가 될순 없어' PD "MC 박미선, 황금 밸런스 잡아주는 조율자" 2020.08.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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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수근 神나는 입담…3월 정규편성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선녀 보살 서장훈과 아기동자 이수근이 신(神)나는 입담을 발휘했다.18일 방송된 KBS Joy 파일럿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선녀 보살 서장훈과 아기동자 이수근이 고민남녀들의 걱정을 한 방에 날리는 조언과 대체불가 입담으로 안방극장에 진짜 웃음을 선물했다.서장훈과 이수근은 과거 이혼한 사실을 밝히는 당당한 고민녀에게 따뜻한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시작부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쉽지 않은 선택을 결정한 그녀에게 크게 감동한 서장훈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진심 어린 조언에 깨알 개그까지 더해 유쾌한 고민 상담을 이어갔다.이수근은 ‘선(先) 동거 후(後) 결혼’을 고민하는 커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고민타파를 위해 힘썼다. 그는 임용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고민녀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진짜 오빠 같은 면모를 보여줬고 자연스럽게 상황극을 유도해 고민남과 명연기를 펼치는 등 재미까지 놓치지 않는 멀티플레이어 보살로 맹활약했다.연예인 1호 손님인 박재정의 방문에 두 사람은 미(美)친 합으로 ‘박재정 몰이’에 돌입해 폭소를 끌어냈다. 곧바로 보살 모드에 시동을 건 이들은 큰 고민이 없다는 박재정에게 다짜고짜 그의 소속사 대표인 윤종신과 헤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재정과 윤종신의 띠를 묻던 서장훈은 이들이 각각 돼지띠와 닭띠임을 알게 되자 “닭고기와 돼지고기 함께 끓인 요리 본 적 있어?”라는 ‘기적의 무논리’로 이들이 헤어져야 함을 어필해 박장대소를 유발했다.이처럼 보살 콤비 서장훈과 이수근은 나날이 업그레이드 된 조언과 특급 예능감으로 고민자는 물론 시청자들의 걱정까지 시원하게 타파했다. 신들린 눈치에 뛰어난 센스를 겸비한 두 남자가 선보이는 신(新) 고민해결쇼에 앞으로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오는 3월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될 예정이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KBS Joy 2019.02.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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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아는형님' 김희선, 망가짐도 불사한 '밀당의 귀재'

배우 김희선이 모든 것을 내려놨다. 밉지 않은 당당함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형님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김희선은 1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모창부터 댄스 그리고 수박씨 뱉기 게임까지 남다른 승부욕을 보이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품위 있는 미녀고에서 전학 온 김희선은 "김희선·전지현·김태희 중 누가 제일 예쁜가"라는 형님들의 짓궂은 질문에 "나일걸?"이라며 당당히 본인을 1등으로 꼽았다. 멤버들 또한 "연예인의 연예인이다"라며 수긍했다.어린 시절 별명인 '토마토'에 대해서는 "드라마 '토마토'로 알고들 계시는데 사실 '토하고 마시고 토하고'의 그 토마토다"라며 애주가임을 밝혔다. 김희선은 "해장을 술로 할 때 내 자신이 대단해 보인다. 내 생일 다음 날이 친한 친구 생일인데 그날 아침부터 다시 시작한다. 밤새 술을 마시고 아침을 먹으며 반주를 하고 다시 술 파티가 시작되는 거다"라고 말해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술과 관련한 에피소드도 밝혔다. 김희선은 "소주는 토할 때 힘들다"며 "술을 마시면 사람이 유해지지 않냐. 가끔 맥주를 마시면 엄마가 핸드폰 사용을 허락하니 딸이 한번은 '맥주 한 잔 하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자신의 특이한 습관으로는 '밀당'을 꼽았다. 김희선은 "밀당은 죽을 때까지 해야 한다. 나와 관련 없는 사람에게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스틴 비버·브래드 피트·톰 크루즈와도 밀당을 하고 있다는 '기적의 밀당론'을 주장했다.김희선이 "톰 크루즈가 이혼 후 내한을 했지 않냐. 내 밀당 때문이다"고 하자 형님들은 일제히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반박했다. 급기야 김희철은 "그건 밀당이 아니라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묵직한 돌직구를 날렸다. 그에 굴하지 않고 김희선은 "혼자 해도 밀당은 밀당이다"며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라'라는 뜻이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후배들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김희선은 "후배들이 자기들끼리 돈을 걷어 나를 위해 촬영장에 밥차를 선물해줬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같이 촬영하는 배우들에게 선물을 받은 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희선은 새끼발가락을 네 번째 발가락에 올리는 개인기로 멤버들과 1:7 대결을 벌이는가 하면 이어진 '세계 최고 미인 대전' 상황극에서 수박씨 뱉기·신발 던지기 등도 빼지 않고 최선을 다해 웃음을 안겼다.김희선은 "다른 예능도 해봤는데 '아는 형님'이 내 수준에 딱 맞는 것 같다. 내 체질인 것 같고, 이제까지 나온 예능은 여기에 비하면 '너무 쉽게 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땀을 흘리면서 했다. 정말 대세 예능에 나온 것을 실감하고 가는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사진=방송화면 캡처 2017.03.1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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